19일 오전 향후 정치행보 관련 입장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이 18일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에서 회동을 갖고 정 전 의원의 입당에 합의했다.

안 대표와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3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양측 대변인을 통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의 부활 및 한반도 평화, 그리고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도 이루기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정치의 복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적시했다.

정 전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정당 합류 등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입장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