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발전소의 증설 사업을 완료했다.
한전기술은 최근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발전소에서 '씨프렐 4단계 볼레(Volet) B파트 EPC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PC 사업은 설계, 조달, 시공까지 모두 일괄 공급하는 것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에 2220억원을 투입해 기존 발전소를 복합발전소로 전환했다. 기존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 스팀터빈 1대, 공랭식응축기(ACC) 1대 등을 증설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9월 시작됐으며 지난해 11월 증기세척 등 주요 핵심공정을 끝마쳤다.
한전기술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이 기전설계를 맡았다. 토건설계 및 시공은 한라가 수행했으며 대경기계기술 등 여러 국내 기자재 제작업체들도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지속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전력 수급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