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이 영업실적전망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적인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하이즈항공
은 19일, 2015년 영업실적과 향후 3개년 실적을 공시했다.
하이즈항공은 2015년 매출액 307억6600만원, 2016년, 2017년, 2018년에 각각 403억3000만원, 655억 4400만원, 900억 1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올 해에는 중국의 완제기 제조업체인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과 BTC(Boeing Tianjin Composites), 대한항공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약 1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OMAC의 항공기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7년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되어 2018년 약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전했다.
하이즈항공은 2015년부터 중국의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 SAMC(Shanghai Aircraft Manufacturing Co., Ltd.), BTC(Boeing Tianjin Composites)와 일본의 SMIC(Shinmaywa), 말레이시아의 ACM(Aerospace Composites Malaysia) 등 글로벌 항공업체와 연달아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처 다변화를 본격화했다.
하상헌 대표는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계약이 가시화되며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며 “늘어나는 수주물량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신규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확실한 외형 성장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향후 3개년 실적은 지난해 발표한 실적(증권신고서 기준)보다 약 1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그 동안 초도물품 개발기간을 전 품목에 대해 6개월로 동일하게 적용해 왔으나, 올 해부터는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각 품목 별로 6개월~1년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도물품 개발이 몰리게 되면 과도한 개발 비용으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익성을 고려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초년도에는 당초 예상보다 매출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계약기간 전체 매출액에는 변화가 없다” 고 설명했다. 하이즈항공은 2015년 말 기준으로 2030년까지 총 1.85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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