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봄방학을 앞두고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면서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주토피아'는 나흘 동안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27만7016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
|
|
▲ 영화 '주토피아' 스틸컷 |
육식·초식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이상적인 동물세계에서 토끼 경찰관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관객 1000만명을 넘긴 '겨울왕국'(2014)과, 280만명을 모은 '빅 히어로'(2015)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도 나흘 내내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며 선전하고 있다.
주인공 빌리는 농장이 팔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농장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치킨 파이터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다. 영화는 소심한 겁쟁이였던 빌리가 농장을 지키는 용감한 영웅으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시리즈는 이번이 4편째다. 주인공 빌리는 미어캣, 표범, 개구리에 이어 이번에는 닭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데몬킹스'는 11세기 중국을 배경으로 악당들로부터 세상을 구하고자 힘을 합쳐 싸우는 전설적인 고수들의 탄생과 모험을 그렸다.
영화는 황제가 암살 당하고서 홀로 남은 어린 왕자가 제국을 위협하는 악당에 맞서 싸우려고 전설의 데몬킹들을 찾아 떠나는 여정과 최후의 결전을 펼쳐보인다.
유명 판타지 소설 '잉크하트'의 후속 번외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스트 헌터: 얼음 몬스터의 부활'도 오는 25일 개봉한다.
세상에서 유령이 제일 무서운 소년 톰(마일로 파커)은 겁쟁이라고 가족들에게 놀림을 받던 중 젤리 유령 '휴고'와 만나 금세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점점 약해지는 휴고를 지켜보던 톰은 그 이유가 도시를 얼리려는 사악한 얼음 괴물의 부활 때문임을 알게 된다.
톰은 휴고와 한여름에도 꽁꽁 얼어가는 도시를 구하려고 퇴치 작전을 세운다.
이 영화의 그래픽 작업에는 어벤져스, 아이언맨 3, 아바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