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광고시장은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광고주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소폭 신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3일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를 통해 2014년 종합 KAI는 111.4로 전년대비 소폭 신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매체별, 업종별로 분석되며 전체 응답치를 반영한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5.7, 케이블TV 120.2, 라디오 97.8, 신문 93.3, 인터넷131.7로 광고주들이 지상파TV, 케이블TV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바코는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54.8%),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2.9%), 신제품 출시(40.5%), 매출증가 예상(17.9%) 등으로 내년도 광고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1월 종합 KAI는 101.8로 나타나, 2013년 12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으로도 광고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신년을 맞이해 광고주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90.5, 케이블TV 107.9, 라디오 91.8, 신문 88.9, 인터넷 112.0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및 기호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출판 및 교육, 수송기기, 가정용품, 증권 및 자산운용, 서비스 등의 업종은 광고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초산업재, 패션, 건설건재 및 부동산, 금융 및 보험,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의 업종은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