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내달 중 분양 예정 물량이 역대 동월대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우려가 급증하는 등 올해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신호가 감지 되면서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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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 대비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단위 : 가구)/자료제공=부동산114 |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 물량은 4만126가구로 집계됐다. 관련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3월 분양 물량 중 가장 많다. 서울은 2월(582)보다 1015.12%(5908가구) 증가한 64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585가구가 분양된 2월보다 3105.46% 늘어난 1만9534가구가 새로 선보인다. 지방은 80.9% 증가한 1만3115가구가 분양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월 이후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재개하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우에 따라 4월 총선 이후로 일정을 조율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실제 분양 실적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분양단지는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 가운데 3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502가구와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아이파크' 617가구도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역원시티' 2038가구 ▲고양시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의 분양 예정 사업장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진주혁신도시대방노블랜드' 747가구 ▲경남 창원시 대원동 '창원대원꿈에그린(대원2구역) 15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부산 동구 수정동 'e편한세상부산항' 725가구(일반분양 543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05가구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역화성파크드림' 415가구(일반분양 358가구) 등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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