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육성하는 '엘캠프' 등 운영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그룹이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부터 롯데가 추진해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본격 시동이 결렸다.

   
▲ 지난해 11월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 참석한 롯데 신동빈 회장과 이인원 부회장, 그리고 30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

롯데는 선발된 업체에 초기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엘캠프(L-Camp)'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엘오피스(L-Office)'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연 2회 참여업체를 선발해 6개월 단위로 운영한다.

엘캠프에 선발된 업체는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및 코칭, 데모데이(Demoday·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엘오피스 선발 업체는 사무공간 및 각종 인프라를 직원 1인당 월 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사무공간은 선릉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구글캠퍼스를 비롯해 벤처캐피털 등 다수의 창업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업계 네트워킹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서류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엘캠프 및 엘오피스 참여업체를 총 20여개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접수기간은 다음달 16일 자정까지이며, 롯데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와 함께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롯데는 청년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자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일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을 완료했으며, 신동빈 회장은 100억원을 사재출연해 자본금 3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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