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개 기업·프로젝트 지원 예정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문화콘텐츠 분야에 5조5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1만여개의 콘텐츠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문화창조융합벨트 내 문화창조벤처단지를 방문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견인하기 위해 이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은 향후 4% 후반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고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고 연관 산업의 발전까지 견인함에 따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와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이 든든한 금융의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분야에 5조5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 공급,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 활성화, △콘텐츠산업 금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연관 상품의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다른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며 "금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맺은 업무협약이 문화융성에 금융정책의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문화콘텐츠 특화 점포 확대 등을 통해 문화를 문화답게 심사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금일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등을 향후 문화융성 지원을 위한 금융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금번 MOU 체결을 통해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한 정책금융지원, '문화콘텐츠 기업정보 마당' 등 문화융성을 위한 부처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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