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3월 평균 판매건수 가장 높아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새로운 학기를 앞두면서 자녀들의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입학, 새학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자녀들을 각종 질병, 위험 등을 보장할 수 있는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총 4개 대형손보사의 지난해 3월 어린이보험 평균 판매 건수는 3만2977건이었다. 이는 월 평균 판매건수인 1만5122건 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월에 통상적으로 입학, 개학 등이 맞물리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판매 건수가 가장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도 어린이보험을 선보이며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선보여진 어린이전용 CI보험상품으로 출시이후 지난달 20일까지 총 250만건, 1219억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상태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등), 중증 화상과 부식, 4대장애(시각·청각·언어·지체 장애), 양성뇌종양, 심장관련소아특정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세균성수막염, 인슐린의존당뇨병 등 어린이CI를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기존 '엄마맘에 쏙드는' 어린이보험에 실손의료비에서 보상되지 않던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자궁경관 무력증, 조기진통 등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통상분만 제외)'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뉴 엄마맘에 쏙드는'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또한 국내 최초로 부양자 사망·중증장해 시 자녀의 공교육비를 실손 보장하는 '소중한 약속'을 출시했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공교육실비' 담보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실제 납입한 교육비를 실비로 보장해준다. 보장하는 공교육비에는 입학금, 수업료뿐만 아니라 방과후 교육비, 기성회비 등도 포함된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자사 스테디셀러 상품인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의 보장내용을 더욱 탄탄하게 보강시켜 새롭게 선보였다. 상품 개정을 통해 재진단암진단비를 추가했고 임신중독증 진단비도 추가해 자녀보장뿐만 아니라 산모보장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키즈덴탈 보장' 역시 이 상품의 매력을 더한다. 영구치는 물론 아동기 유치(젖니)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유치는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빠지기 때문에 자칫 소홀히 관리하기 쉽지만 영구치에 비해 유기질이 많아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부화재에서 판매중인 '동부화재 우리아이 첫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유아기에 이용 가능성이 높은 응급실에 대한 응급실내원보험금을 보장 해준다는 점이다. 

또 상해질병50%이상후유장해(가입금액 100% 환급) 특별약관을 이용해 특정 기간(5, 7, 10년 중 선택가능)이 경과한 후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어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자녀 건강과 양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자녀의 건강과 생활 리스크를 토탈로 관리할 수 있는 자녀 전용보험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업계 또한 이에 발맞춰 새롭고 다양한 특약들을 개발해 그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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