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국내 체육단체 통합 관련 기관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회동 일정이 29일에서 3월4일로 변경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스위스 로잔에서 IOC 관계자들과 29일 만나는 일정을 논의했으나 IOC 측에서 '3월1일부터 이틀간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이후로 일정을 잡자'고 제의해와 3월4일에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종 문체부 제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등이 3월3일 출국해 IOC 관계자와 만난 뒤 3월6일 귀국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3월27일까지 통합하게 돼 있으나 24일 IOC가 "통합 과정을 몇 달 연기하고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에 통합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한다"는 메일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
또 IOC가 이 메일을 통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한국 정부 측을 포함한 이해 당사자들이 스위스 로잔에 와서 IOC와 만남을 갖는다면 더욱 좋겠다"고 제안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IOC 관계자와 스위스 로잔에서 직접 만나는 일정을 추진한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29일로 예정된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와 3월2일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