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일 중국군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먼바다에서 파손된 군함 수리가 가능한 자체 추진 수리공작함(플로팅 도크)의 진수식을 가졌다.

'화추안 1호'로 명명된 이 수리함은 전투지역에서 손상된 군함을 이른 시간에 수리해 전투에 복귀시킬 수 있어 중국 해군의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화추안은 파고 2ｍ의 환경에서도 항공모함을 제외한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등 2만t 이하 대다수 군함의 수리가 가능하다.

중국군망은 화추안의 발진은 군함이 크게 손상되더라도 해군조선소로 먼 거리를 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군망은 "화추안 1호의 발진은 해군 함선수리 영역에서 중대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군망은 그러면서 중국 해군은 1974년 2.5만t급의 수리함 '황산(黃山)호'를 첫 건조했으며, 그 이후 30만t의 '다롄(大連)호', 20만t급의 '중하이지우화산(中海九華山)호' 등을 진수시켰다고 소개했다.

중국해군의 자체 추진 수리함 진수는 남중국해 분쟁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의 작전 능력 향상을 과시하기 위해 화추안 1호의 진수를 공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