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990년 3.8% 이후 25년만에 7% 아래로 떨어진 6.9%에 그쳤지만 중국 언론들은 '7% 안팎'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했다.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목표치 25개 항 가운데 무역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가 모두 달성됐다고 1일 보도했다.

무역의 경우 중국은 수출입을 합쳐 6% 안팎의 성장을 공언했으나 실제로는 전년도보다 8%가 줄어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제성장률의 경우 공개된 25개 항목 중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신문은 국가통계국의 발표 등을 근거로 6.9%는 '7% 안팎'이란 성장률 구간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또 도시 신규취업자 1000만 명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는 1312만명으로 초과 달성됐고 실업률도 4.05%로 집계돼 4.5% 이내에서 통제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했다.

농촌의 빈곤인구 1000만명 이상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실현됐고 8000억 위안(약 151조원) 이상 철도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초과 달성됐다.

이밖에 오염물 대량 배출 차량의 폐차계획, 이산화탄소 방출량 감소 목표, 산림조성 계획 등 환경분야의 목표도 대거 달성됐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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