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3월 전국에서는 올 들어 최대 분양물량인 3만1500여 가구가 쏟아진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공공분양 1곳 포함)은 총46개 단지, 3만738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1530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곳 1만2908가구, 지방 26곳 1만862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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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전국 분양물량/자료제공=리얼투데이 |
지난달 7554가구보다 무려 4.1배가 넘는 317%의 증가율이다. 지난해 3월 분양한 2만3023가구 보다는 36%나 많다.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수도권 2곳, 지방 3곳 등 5개 단지에서 총 1775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 달 분양물량은 주택시장의 3대 악재인 주택공급 과잉, 미국발 금리인상, 주택담보 대출심사 강화와 여기에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건설사마다 분양시기 조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3월 주요 분양단지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연가초등학교, 연희중학교,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서울 서북권 업무중심지인 상암 DMC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매우 높다. 단지 인근에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 ~ 최고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396가구(49~126㎡)다.
우수한 교육환경이 장점이다. 주변으로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이 인접한 명문학군을 자랑하며, 대치동 학원가의 접근이 용이하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은평 스카이뷰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36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통일로, 연세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내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과 서오릉자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224가구다.
이 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고려대병원∙롯데백화점∙로데오거리∙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여기에 안산중앙공원∙화랑유원지 등 쾌적한 녹지공간도 누릴 수 있다. 4호선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76~122㎡, 아파트 573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신평면인 D.House가 최초로 도입되는 단지다. 아파트 최초로 모든 가구에 약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계해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가드닝 등과 같은 아웃도어라이프가 가능하다.
▲지방 3월 주요 분양 단지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총 817가구의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705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75㎡ 총 112실로 구성된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금융, 법조, 행정 중심지인 범어네거리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대구 고등검찰청, 고등법원 등 법조타운과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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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 |
SG건설은 강원 원주 단계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B-1블록에 ‘봉화산 벨라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839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올해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전철(2017년 예정), KTX 서원주역(2017년 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질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1차에 이은 2차 물량으로 1차와 함께 약 1400여 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 재개발 단지인 '연산2구역 더샵'을 분양한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부산 지역 첫 사업인 이 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연산 더샵'이 들어서는 연산동 인근에는 총 7개의 도시정비구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우건설은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일대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총 896가구가 규모다.
인근에 인성고, 대광여고, 문성고, 대성여고, 송원고 등 명문학군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단지 주변에 남평초, 남평중 등도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보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는 차로 10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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