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속 계열사 수가 한 달 새 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61개 대기업집단이 거느린 계열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658개로 집계됐다.
세부 변동 현황을 보면 총 7개 대기업이 1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그룹은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체 SDI케미칼을 세워 계열사로 편입했다. SDI케미칼은 삼성SDI의 화학사업 부문을 떼어낸 것으로, 신설 법인 설립 이후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돼 있다.
한화는 방산용 발전기·모터 제조업체인 캐스 지분을, 부영은 골프장 운영업체인 천원종합개발 지분을 사들였다. 코오롱은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는 코오롱에너지 등 3개사를 새로 만들었다.
8개 대기업의 14개사는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SK는 기존 계열사 커머스플래닛을 흡수합병하고 광주맑은물을 매각했다. 포스코도 포뉴택 지분을 팔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대성은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쎈텔과 SCG디스플레이 지분을 매각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씨앤씨와 C.E.S를 흡수합병하고 양양맑은물길 지분을 팔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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