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선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세다.
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6.16% 오른 517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5.65%)과 현대중공업(3.64%)도 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란을 방문 중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이란 석유부 장관과 만나 원유 매입과 선박 수주 관련된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면담에서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에 이란 최대 탱커 선사인 NITC의 180억 달러 규모 탱커와 LNG선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원유 생산을 위한 해양플랜트와 이를 운반하기 위한 유조선과 LNG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세계 조선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국내 조선소의 대규모 수주가 가시화되면 조선업종의 박스권 돌파가 기대된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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