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 실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박정환 삼성전기 신입사원은 난생 처음으로 뮤직컬 무대에 섰다, 그의 역할은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 뮤직컬은 처음 도전하는 분야인 만큼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 무대는 성공적이었다. 박 사원과 동기들은 레미제라블의 노래를 개사한 '이루자'를 합창,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기가 이색적인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딱딱했던 수료식을 신입사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뮤직컬에 참여해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기가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을 수원사업장에서 실시했다./삼성전기


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을 실시했다. 수료식은 뮤지컬과 TED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기 신입사원들은 뮤직컬 레미제라블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경영진과 임직원 앞에서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TED 토크 콘서트에서는 신입사원이 생각하는 '혁신'에 대해 발표, 선배들과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들의 공연을 본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은 감동받았다. 이 사장은 "이렇게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무대를 처음 보았다"며 "삼성전기 신입사원들이 이렇게 열정과 패기, 그리고 다재다능한 것을 보니 미래에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초심이 이 좋은 회사를 세계 최고의 회사로 만들고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돕겠다"며 "삼성전기는 세계 어느 부품회사와 비교해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경쟁력과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분이 또 하나의 활력의 축이돼 새로운 삼성전기의 DNA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윤태 사장과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입 입문교육의 마무리와 삼성전기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전 삼성전자의 신입사원 수료식은 단순한 의례적인 행사로만 끝을 맺었지만 이번 이색적인 수료식을 통해 신입사원들 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조직활력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삼성전기 조직 문화에 부는 신선한 변화 바람이다.  

이처럼 삼성전기는 수직적인 기업문화가 아닌 자유를 존중하고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있는 것. 앞으로도 삼성전기는 변화를 주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신입사원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3주간의 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사업부별 현장 실습, 부서 선배와의 멘토링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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