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민노총 본관1층 부수고 진입 시도, 민노총 격렬 저항

공권력이 드디어 보름가량 불법적인 파업을 주동한 한국철도 노조 간부에 대한 검거에 본격 나섰다.

이제야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는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22일 오전 11시09분께 불법파업을 10여일이상 주동해온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등 주요 간부가 은신해 있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 1층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을 추진중이다. 민주노총 건물 14층과 15층에 철도노조 파업을 주동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이 은신해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남대문 경찰서 연정훈 서장은 민노총 건물 입구를 완강하게 막고있는 철도노조원들을 향해 “철도노조 위원장 등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협조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변호사는 이에대해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된건 아니지 않느냐. 건물을 이렇게 둘러싸도 되냐”고 김노조위원장등을 감싸기에 급급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건물 주변에 2개의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액을 뿌린 바 있는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과 충돌이 빚었다. 건물 안에서 농성 중인 철도노조원들은 경찰이 건물 진입에 나서자 커피와 물을 뿌리며 격렬히 저항하는 등 공권력의 정당한 법집행에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세력에 대해 무관용(제로 톨러런스)의 원칙을 적용해서 주동자들을 법에 따라 엄단해서 국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불법파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