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핵 개발에 대한 망상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런 무모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방법을 통해 핵개발에 대한 망상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가 채택된 지 40여 시간 만에 정부대변인 성명 및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전면 거부하고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국제사회가 바라는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길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앞으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바라는 평화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면서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에서 깨어나, 하루 속히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변화의 길을 택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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