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말인 오늘은 만물이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다. 절기에 맞게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지만,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고 있다. 

   

기상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오늘 오후 현재 서울과 인천, 제주도와 전남, 강화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다. 그 밖의 지역도 낮까지는 소강상태의 날씨를 보이겠지만, 점차 비오는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말 오늘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인천 등 지역에 내일 아침까지 20에서 최고 60mm가 되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과 인천 등 중부와 일부 남부내륙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는데, 오늘 날씨 탓에 외출할 때 튼튼한 우산을 챙겨야겠다.

주말인 오늘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날씨가 되겠다. 오늘 서울과 인천의 낮 기온 14도, 광주 18도, 대구와 부산 16도로 평년기온을 10도 안팎으로 크게 웃돌겠다.

내일 아침엔 비가 그치고, 낮부터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 아침에 서울과 인천이 5도, 대구 12도로 출발하겠고, 낮에는 서울과 인천 13도, 광주와 대구 18도까지 올라 활동하기 좋겠다. 

다만 내일 전국에서 짙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이 황사는 다음 주 초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 시 마스크가 필요하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종일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의 아침 기온 1도로 다소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 서울과 인천 15도, 전주 19도, 대구 18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주말 오늘 오후 현재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해상에서도 물결이 최고 4m까지 점차 높아지겠다. 또 내일까지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오겠다”며 “비가 그친 후에는 아침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고, 당분간은 기온변화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