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늘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곳에 따라 약한 비가 오고 있다. 문제는 비가 그치면서 황사와 미세먼지 소식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서울, 경기에 오는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도와 충청이남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의 양은 봄비라고 하기엔 꽤 많은 편이었다. 지금까지 파주 55mm, 서울에도 36.5mm의 제법 많은 비가 관측됐다.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봄 날씨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이미 오늘 새벽부터 황사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이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까지 옅은 농도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다.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겠다. 

현재 영남해안으로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오늘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벗어나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 5도, 대전과 전주 7도, 대구 12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 서울 13도, 대전 15도, 대구,부산 18도 등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 주의 시작인 내일은 황사와 미세먼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일교차는 조금 더 벌어지겠다. 

내일 아침 서울 2도, 대구 4도 가리키겠고, 한낮에는 서울 15도, 광주 20도까지 오르겠다.

현재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겨줄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 다시 비가 오겠다"며 "주 중반까지는 예년기온을 웃돌면서 따뜻하지만 아침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꽤 쌀쌀할 것으로 전망"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