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류광현, 출판사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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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판에 박힌 틀을 깨다> |
“31개국 170명 기업가를 만난 열혈 청년의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 도전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30대를 눈앞에 두고 현실에 안주하며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가 <내 인생을 바꾼 스무 살 여행>이라는 책을 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이라는 책을 추천받고 세계일주를 계획하게 되고, ‘기업가를 만나는 세계일주’라는 아이템을 정하게 된다.
기업가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직접 후원금을 유치하기 위해 후원해 줄만한 기업체를 선정해 그 중 82개 회사 대표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적은 손편지를 보냈고, 32번째 편지만에 한 대표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360만원의 후원을 받게 된다. 이후 주변에서 후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전 세계 한국인 기업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기획하게 된 계기부터 후원금을 유치해서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남미에서 145일, 아프리카에서 126일, 유럽과 중동 및 아시아에서 83일을 머물면서 기업가들이 저자에게 들려준 꿈과 도전, 그리고 성공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4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내가 들어갈 ‘판’이 없다면 내가 ‘판’을 만든다”는 주제로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를 기획하고 후원금을 유치하는 등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에 준비를 하면서 설레고 불안했던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Part 2 “살아있는 신화, 세계 속의 코리안 CEO들을 만나다”는 남미에서 145일 동안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 위한 세계여행’을 통해 만난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Part 3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온몸으로 느끼다”는 아프리카에서 126일 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기업가를 만난 배운 성공스토리를 이갸기하고 있다. 그리고 Part 4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란……”은 유럽과 중동 및 아시아에서 83일을 머물면서 하루하루 공들여 기업가와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배우고 느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 세계일주’의 첫 시작은 개발도상국에서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를 찾아가 만나 뵙고 그분들께 배움을 얻는 것이었다. 한 분, 두 분 만나 뵙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성공한 기업가분들만 만나 뵙고 배움을 얻겠다고 한 내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낯설고 척박한 현장에서 삶을 일구고 도전하고 계시는 분들은 누구든지, 내가 배움을 얻어야 할 대상이지 성공 여부에 따라 가르침을 받을지 말지를 평가할 대상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던 것이다. - <청춘, 꿈꾸는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다> 중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기로 했다. 현지에 도착해서 진짜로 만나 뵐 분이나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없는 이유라도 알고 오면 되겠다고 말이다. 또, 열 분의 대표님을 찾아뵈면 그중 최소한 한 분은 청년에게 가르침을 주시지 않을까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렇게 낯선 곳에서 직접 문을 두드리는 등 행동하고 배운다면 훗날 나도 전 세계 어딘가에 회사를 세우고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으로 향한 이유> 중에서
“앞으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는 여행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꿈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그 길의 끝에서 리더의 길로 이끌어줄 수 있는 큰 그릇의 스승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 지금보다도 내일은 더욱 많은 사람을 얻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큰 리더로 성장해가기 바란다.” - <사람에게서 답을 찾아라>
조금 더 이익을 남기겠다고 제품을 재고로 쌓아 두는 것보다는 조금 덜 벌더라도 저렴하게 파는 것이 결국은 더 이익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 현금 흐름을 빠르게 하면서 더욱 많은 제품을 가져다 놓을 수 있게 되었고 점차 더 많이 벌데 되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파는 것이 더 이익이겠다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착한 장사를 하는 곳에 손님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 <나눔과 베풂, 성공의 씨앗> 중에서
한인 기업가분들은 못 만났지만 유럽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해당 국가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 최고의 복지로 인해서 전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하지만 최고의 복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수입의 46퍼센트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스웨덴에서 만난 몇몇 사람들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 이면엔 세대별 다른 솔직한 감정들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았다. - <최고의 복지국가에서 복지를 생각하다> 중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가 성공한 길은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시도하며 놀라울 정도로 발전시켜나갑니다. 청춘들의 샘은 이미 물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다만 펌프질을 해서 그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중물이 필요할 뿐입니다. 도전정신으로 충만해 있는 저와 같은 청춘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자극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 <다시 배낭을 꾸리고 인생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아버지는 말이다. 멋지게 도전하며 열정 가득한 청년 시절을 보냈단다. 역경 속에서도 하고 싶은 것에 당당히 도전하며 내일을 향해 나아갔단다.”라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저자는 30대를 눈앞에 둔 스물아홉 살에 어느덧 자신이 꿈꾸는 이상보다는 안정된 생활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불현듯 20대의 마지막인 지금 이렇게 멈추어 서 있다면 30대, 40대, 50대의 끝자락에서 어떠한 과거를 되짚으며 후회만 하고 있을지 두려워졌으며, 특히 자녀 앞에서 당당하지 못한 아버지가 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면서 멈추어버린 꿈과 열정을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통해 사업가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말이 딱 맞는 거 같다. 저자가 세계 여행을 통해 우리 교민들이 전 세계 175개국이나 진출해 있고 무려 7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전 세계를 일터를 만들고 있는 교민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될 것 같다.
이제 일자리가 없다고 한탄할 게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가기를 권하고 싶다. 좁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 넓은 영토를 일터로 만들어 보기를 희망해 본다.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 기업가들이 보여줬던 성공의 노하우를 이제 우리 젊은이들이 배워 전 세계 240여개 국가 모두로 넓혀가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도전하고 성공한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