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대도 없단 게 대표 입장…김한길 탈당 안할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최원식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7일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가 된 송호창 전정희 의원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최원식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사진=미디어펜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일반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전 의원은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는 정도가 됐고 송 의원은 대화를 나누는 정도다. 머지않아 저희가 원내교섭단을 구성할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확한 합류 시점에 대해선 "영입 문제는 저희가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공개를 안 한다"며 "딱 들어오는 시간에 발표를 해야지 미리 공개해선 잘 성사가 안 되더라"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현재 소속 의원 18명인 국민의당은 2명의 현역을 추가 영입할 경우 20명을 달성,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달 28일 전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선거보조금으로 72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게 '흥분했다' '자제력을 잃었다' 등 비난으로 응수한 것에 대해 "공당의 대표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통합 제안이) 진정성 있는 말씀이 아닌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안철수) 대표의 입장은 '수도권 연대도 없다'는 취지"라며 총선 연대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본인의 입장은 있다. 연대에 대한 폭넓은 사고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는 하는데"라며 "그렇다고 해서 탈당 같은 급격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일각에서 거론된 '김한길 탈당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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