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는 이란발 수주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7일 오전 9시5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3.29% 오른 1만255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3.59%)과 현대중공업(1.3%) 오르고 있다.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이란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란 석유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조선사가 이란 최대 탱커선사인 NITC로부터 180억달러(약 21조6900억원) 규모 원유 수송선과 LNG 운반선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수출 본격화와 제재 해제로 탱커>컨테이너>LNG선 순서로 점차 발주가 예상된다"며 "2020년 이란의 원유 증산량이 최대수준인 100만b/d에 도달한다고 가정 시, 필요 탱커는 약 33척"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이후 투입되려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발주가 필요해 연평균 약 1조원씩의 VLCC(대형원유탱커) 발주가 예상된다"며 "LNG선은 약 20척(4조원)의 발주가 예상되며 역시 연평균 약 1조원 규모다. 즉 향후 3년간 이란에서 발주될 상선규모는 연평균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