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가 발주한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29억30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2009년 준공한 뉴오일피어 현장/사진=현대건설 제공

이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애확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한다. 가스공사는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을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기업별 지분은 현대건설 15억2000만 달러(1조85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3억9000만 달러(1조7000억원), 가스공사 1600만 달러(200억원) 등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