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2016년을 수출 원년으로 선언한 이마트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0일 MBC 아메리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홈쇼핑 방송 프로그램에 이마트의 우수한 PL 상품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우수 상품을 적극 소개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마트의 수출은 대부분 자사 해외점포에 국한됐지만 이번 미국 수출은 현지 유통 채널에 상품을 공급하는 형태여서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아메리카는 프로그램 사이의 광고 형태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등 한인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공중파로 방송되고 있는 채널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미국 전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따라서 재미동포는 물론 모든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마트가 발굴한 한국의 우수상품을 알리고,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이달 중 '이마트 6년근 홍삼정'을 10만달러 어치 수출하며, 앞으로 품목을 늘려 미국시장에만 올해 100만달러까지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국서 주문하면 한국으로 배송하주는 '고국 배송'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에 올 한해 모두 2000만 달러를 수출을 달성, 2016년을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마트는 지난 해 11월 KOTRA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동으로 발굴, 수출을 지원하는 MOU를 맺는 한편, 12월에는 수출을 전담하는 '트레이딩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나섰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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