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상장법인의 주식투자자(실질주주)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1975개사의 실질주주는 중복 실질주주를 제외하고 총 475만명으로 전년 442만명 대비 7.6% 증가했다.
이들 475만명이 보유한 주식은 총 604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1만2716주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주주가 98.9%인 4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는 각각 1만9873명(0.4%)과 1만5588명(0.3%)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법인이 117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만주와 6000주였다.
실질주주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SK하이닉스(25만2461명)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10만6039명)가 가장 많았다.
예탁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주식 수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국기업평가(83.6%)였다.
개인주주 가운데 주식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20대로, 주주 수는 전년보다 11만명(31.9%) 증가했다. 또한, 이들의 보유주식 수는 전년보다 3억3000만주(3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