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저녁 도심 번화가는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가 고조됐다.
서울광장과 명동 신촌 등 번화가에는 수많은 인파들과 연인들이 몰리면서 참사랑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전야를 축하했다. 대부분 극장들도 표가 매진돼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

서울광장은 체감 온도가 영하 4이하로 내려갔지만 연인과 가족들이 대거 모였다.

연인들과 가족들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예수님께 기도와 소원을 빌었다. 스케이트장에선 얼음을 지치며 야호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학생 설민관(23)씨는 “여자친구와 성탄전야를 즐기기위해 나왔다”면서 “연인과 첫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더욱 뜻깊고 가슴설렌다”고 밝혔다.

명동 거리도 밤 늦게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캐럴 송으로 명동은 대낮처럼 밝았다. 건물과 길가의 나무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연인들은 성탄 선물을 쇼핑하거나 노점상에서 군것질을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도심번화가 극장들은 상영 영화들의 표가 대부분 마감돼 대목을 톡톡히 누렸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외식하면서 주점이나 음식점들도 반짝특수를 보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