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늘 전국이 계절의 시계가 마치 거꾸로 돌아간 것 같은 날씨다. 

   

기상청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서울 -2.7도로 다시 영하권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몸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까지 더해져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이렇게 추운 날씨는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금요일에는 서울 -5도, 한낮에도 4도에 그치겠고, 주말 낮부터 조금씩 풀리겠다.

오늘 오후 현재 강원영동북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앞으로 강원영동에 최고 10cm,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에 1~5cm의 눈이 더 오겠고,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오후 현재 하늘을 보면 동쪽으로 구름이 짙고, 강원영동 북부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오고 있다.

오늘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밤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종일 찬 바람이 불면서 꽤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 6도, 강릉 5도, 부산 10도로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 하겠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겠다. 아침에 서울 -4도, 대전 -3도로 떨어지겠고, 낮에는 서울 4도, 대전과 전주 5도, 대구 7도가 되겠다.

금요일에는 보온에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 -5도, 대구 -2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 서울 4도, 전주와 광주 5도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이 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 주말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리면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며 "다음 주 후반에는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다시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