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친환경 입지에 자리한 자연 그대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친환경 입지를 앞세워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178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6만9251명이 몰리면서 38.9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광교 호수공원이 가까운 '물 조망권'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말 분양한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는 단지 동쪽의 '장아산'과 남쪽의 '소래습지 생태공원' 등 녹지 프리미엄으로 인기를 끌었던 단지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계약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600여 가구가 무더기로 계약되는 등 분양 개시 후 3개월이 채 못돼 전 가구 계약을 끝냈다.
새 아파트 뿐만 아니라 물이나 산 조망권 등 자연 프리미엄을 보유한 기존 아파트들 역시 매매가 측면에서 주변 지역 대비 강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일산 호수공원 조망과 활용이 가능한 강선마을 동성17단지 전용면적 84.97㎡ 타입 1층의 경우, 2015년 2월 2억84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10% 가까이 오른 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이 단지가 속한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2억7818만원에서 올해 2월 2억9727만원으로 6.9% 오르는 데 그쳤다.
또 부산 수영강 접경에 위치한 부산 수영구 망미동 '강변e편한세상 3차' 전용면적 84.98㎡ 타입 7층은 지난해 1월 2억6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에는 17.97% 오른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수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3월 2억8218만원에서 올해 2월 3억1618만원으로 12.1% 오른 것에 비해 상승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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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프리미엄 특화 분양단지 |
양우건설은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3블록은 남평 강변도시 내에서도 드들강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강변 조망권이 우수하며 단지 인근에 수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탁 트인 풍광과 함께 녹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를 감싸 흐르는 드들강 일대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자연풍광을 그대로 살리는 추세로 개발되고 있어 별장같은 아파트로 입소문이 났다. 지하 1층, 지상 20~29층의 아파트 11개 동, 총 89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4.5Bay 혁신평면, 가변형 벽체 등이 적용돼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우측에 조성된 103만4000㎡규모의 일산 호수공원과 남측으로 지나고 있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의 구도심 및 킨텍스 등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확보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49층의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84~142㎡, 2194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2㎡의 2038가구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 탄현동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3월 분양한다. 단지 북동쪽 인근에 황룡산, 동쪽으로 중산힐스CC, 남쪽으로 근린공원이 들어서 다채로운 녹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5층의 아파트 16개 동, 169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99㎡.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 오포읍에 'e편한세상 태재'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녹지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근에 율동자연공원과 중앙공원 등이 있어 여가선용 여건이 좋다.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동탄파크자이'를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해발 258m의 무봉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로 구성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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