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 돌파를 앞세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박병호 3호 홈런은 그의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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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시범경기 3호 홈런/사진=MLB 홈페이지 캡처 |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안드레 리엔조의 5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1위는 4개를 친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이며, 그 뒤를 박병호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쫓는다.
미국 NBC 스포츠 애런 글리먼 기자는 박병호의 3호 홈런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박병호가 타율 0.225를 칠지, 아니면 0.275를 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힘은 진짜다"라고 적었다.
한편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이 됐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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