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복규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조사 결과
[미디어펜=김연주 기자]우리나라 국민은 의료기관과 의사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권복규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의학적 의사결정에 관한 우리나라 성인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권 교수는 수도권에 사는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의사·병원 신뢰도 5점 만점에 3점에 그쳤다. 

권 교수는 "응답자들은 의료기관과 의사를 그다지 신뢰하고 있지 않았다"며 "의료기관과 의사 신뢰도 모두 보통(3.0)을 겨우 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런 상황에서 의사와 환자 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답자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 의사들이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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