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량 10만3000t급 길이 333m·폭78, 승조원 6500명 달해
[미디어펜=문상진 기자]미국이 잇따라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전개해온 가운데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가 1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 기간에 미국이 존 C. 스테니스호를 보낸 것은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입항한 존 C.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은 존 C. 스테니스(CVN-74)호를 비롯해 9200t급 구축함인 스톡데일(DDG-106)함과 제9항공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수량이 10만3000t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는 길이 333m에 폭 78m로 승조원은 약 6500명에 달한다.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8211㎡에 달해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와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를 비롯해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한다.

존 C.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은 미 해군 '녹색 전단'의 핵심부대이다. 강습단은 방한 기간 중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지역 주민들과 문화교류 활동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월10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한국에 전개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국에 파견, 이튿날인 17일에는 스텔스 전투기 F-22 4대를 오산공군기지에 위치시키는 등 이례적으로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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