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마진율 기록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기를 ㎾h당 84원에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112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력거래소 및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한 도매가격인 정산가격은 ㎾h당 84.05원으로 지난해(90.53원)에 비해 7.2%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발전연료 가격이 하락했으며, 신규 발전소 가동 등으로 전력공급은 증가한데에 따른 결과다. 반면, 한전이 일반 가정과 산업계에 판매한 전력의 평균 소매가격은 ㎾h당 111.28원에서 111.57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정산가격이 하락하고 소매가격은 상승한 결과 지난해 한전의 마진율은 25%를 기록, 지난 2007년(27%) 이후 가장 높은 규모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이익 11조3467억원, 당기순이익 13조413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6.1%, 당기순이익은 37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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