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올해로 3회째를 맞이 한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가 다가오며 새롭게 개편된 행사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이슈들로 시작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해엔 최초로 CEO 서밋과 같은 중요한 이슈와 신차들의 대거 참석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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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르노 SRT 01E./르노삼성자동차 |
15일 관련업계와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제주 국제 컨벤션선터에서 시작되는 제3회 제주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는 다양한 글로벌 회사의 CEO들이 출격을 예고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 전기차엑스포에는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7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정례화 되어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BMW와 닛산 등 수입차 업체들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도 참여한다.
제 3회 전기차엑스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EV CEO 서밋’이다. 이 자리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브랜드들의CEO와 함께 관련분야의 CEO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전기차산업과 관련된 트랜드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토론하고 각종 정보들을 공휴하는 자리다.
김상협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초빙교수가 좌장으로 사회를 맡은 가운데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차, BYD, 삼성SDI, 비긴스, 대림자동차,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등 완성차 및 관련 업체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파는 없지만 일부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제주도 전기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르노삼성차의 경우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이 CEO 서밋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기욤 베르띠에 르노그룹 전기차 영업총괄 이사는 이번 엑스포의 개막식 기조 발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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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이오익/미디어펜 |
이 밖에 류 쉐랑 BYD 아태지역 대표, 박준석 비긴스 대표, 김방신 대림자동차 대표, 알버트 람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회장 등도 패널로 참여한다.
CEO들의 참석 이외에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출시를 알리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소에서 글로벌 프리미어로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10년 블루온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출시이후 친환경정책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세그먼트 아이오닉은 1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제네바에서 소개된 전기차 모델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선보이고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아차가 전기차에 주력하고, 현대차는 수소차 개발에 매진했지만 아이오닉을 통해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인 SM3 Z.E.를 비롯해 포뮬러-e 대회 경주차량인 ‘스파크-르노 SRT_01E’ 머신을 전시할 예정이다.
포뮬러-e는 F1 대회를 주관하는 FIA에서 2014년에 시작한 오픈휠 전기차 경주 대회로 모든 팀들은 르노와 스파크 레이싱이 공동 제작한 ‘스파크-르노 SRT_01E’ 머신으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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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의 국내 최초 세단형 전기차 SM3 ZE/미디어펜 |
르로삼성차는 개막식 하루 전인 17일에 시민들이 전기차 극한의 주행성능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르노 포뮬러-e 로드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직위는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전기차 시승행사도 마련했다.
시승회에 참석하는 차종은 2016년도 보급차종 5종인 르노 삼성 SM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쏘울, BMW i3, 닛산 리프 등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전기차엑스포가 회차를 거듭해가며 진정한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며 “전기차의 중요성과 시장점유율이 올라감에 따라 행사의 영향력 또한 동반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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