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5일 3개 지역구에서 20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14일 밤 발표된 더민주 1차 경선후보자 결과발표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에서 현역 초선 의원인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 변호사가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같은날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박 의원은 34.5%, 안 변호사는 38.5%로 과반 이하로 득표했다.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김상현 전 의원(6선)의 아들인 김영호 지역위원장과 18대 국회 원내대표 출신 이강래 전 의원이 맞붙는다. 1차 투표에서 김 위원장이 39.6%, 이 전 의원이 32.6%를 얻었다.

경기 고양시을에선 전날 35.21%를 얻은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와 34.29%를 얻은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대결한다.

송 예비후보는 손학규계 인사로, 정 예비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돼 계파간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1차 투표 결과 김기준 원내대변인(서울 양천구갑),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구을),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시을), 김우남 의원(제주 제주시을) 등 4명의 현역 의원이 양자대결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다.

은수미 의원(성남시 중원구), 김경협 의원(부천시 원미구갑), 유승희 전 최고위원(서울 성북구갑) 등 3명의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