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ISA 출시 첫날의 승자는 '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출시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하루 동안 고객 32만2990명이 가입했다고 발표하면서 96.7%가 은행을 통해 유입됐다고 밝혔다.
가입자 32만명 중에서 무려 31만2464명(96.7%)이 은행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증권사와 보험사가 각각 1만470명(3.2%), 56명(0.0%)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고객이 금융기관에 맡긴 금액은 약 1100억원선으로 집계됐다.
기관별 유치 금액은 은행 802억원, 증권사 293억원, 보험사 50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경우 가입자 숫자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고액을 맡긴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ISA 종류를 기준에 봤을 때에는 신탁형 가입자가 32만2113명으로 일임형의 877명보다 훨씬 많았다. 은행의 경우 일임형 ISA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탁형으로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신탁형의 총 가입금액은 1077억 원, 일임형 총 가입금액은 18억원이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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