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눠…더 얘기하기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야권연대 여부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담판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출입기자들에게 "오늘 두 대표는 회동에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더 이야기 나누기로 했다'는 말씀을 전해왔다"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앞서 천 대표가 이날을 안 대표와의 협상 마지노선으로 최후통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수도권 연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셈이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압승을 막기 위해 수도권 선거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안 대표는 후보자간 자발적인 개별연대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동은 안 대표가 전날 최후통첩을 한 천 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40여분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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