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아파트 청약률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의 경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의 청약성적이 우수하게 나타나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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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호재 풍부한 주요 분양단지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월 남해종합건설이 분양한 '광주 봉선로 남해오네뜨'의 경우 일반분양분 247가구 모집에 4954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조기 완판됐다.
이 단지는 광주지하철 2호선 신설역 인접지에 자리해 있다. 소속 행정구역인 광주 남구는 명문학군을 보유한 지역이면서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지이기도 하다. 관련 업계는 이 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흥한건설이 분양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도 비슷한 이유로 청약 성적이 좋았던 곳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진주시 가좌동 일원은 96만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지구로서 잠재된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915가구 모집에 9239명(1순위)이 몰리면서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우건설은 이 달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오는 4월에는 울산 언양 송대지구 B4블록에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각각 분양한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가 들어서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기존의 광주·전남혁신도시 후광효과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48만5000여㎡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 남구 대촌동까지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혜효과가 예상된다.
전용면적 59~84㎡, 지상 20~29층의 아파트 11개 동, 총 89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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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양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조감도 |
울산 송대지구는 'KTX울산역세권 복합환승센터'와 오는 2018년 완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발의 수혜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는 서(西)울산 내 최대인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대단지에 걸맞는 초대형 커뮤니티가 함께 구축된다.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단지 밖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63~84㎡, 지상 14~20층의 아파트 28개 동으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은 이 달 평택시에서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주한미군부대, 고덕국제신도시, 삼성·LG 산업단지, 신세계복합쇼핑단지 등의 개발호재가 다양해 미래가치 측면에서 주목받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단지는 평택 비전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지어질 예정으로 전용면적 59~104㎡, 지상 18~23층의 아파트 7개 동, 528가구 규모다.
SG건설도 이 달 원주 단계 도시개발사업지구 B-1블록에 '봉화산 벨라시티 2차'를 내놓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 단계지구는 올해 개통이 예정된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전철·KTX서원주역(2017년 예정)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봉화산 벨라시티 2차'는 전용면적 59~150㎡, 지상 29층의 아파트 7개 동, 839가구 규모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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