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에 다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2.26%) 내린 배럴당 36.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79달러 하락한 배럴당 38.7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이날 장 마감 후,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6일 오전 각각 발표하는 원유재고 통계에서는 모두 재고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 국내 셰일오일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원유 비축량은 5주 연속 증가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을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 사이에 '생산량 동결'이 논의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지난 6주 동안 50%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도 관망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장의 공급과잉 구조에 근본적인 질적 변화가 없다는 것도 상승세를 지탱시키지 못하는 요인의 하나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4.10달러(1.10%) 내린 온스당 1231.00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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