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좌장 이해찬 지역구 무공천해 살아돌아오게 만들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영환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친노(親노무현) 그룹을 대거 탈락시킨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서로 역할분담을 해 이걸 짜고 치는 것처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볼 때 더민주는 친노 청산을 위장으로 하고 있다. 친노를 청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청산이 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이 14일 공천 배제돼 이튿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한 것에 대해 "좌장 같은 분을 공천 배제했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게 봤지만 결국 거기다 공천을 하지 않는 결과를 통해 살아돌아오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노의 핵심적인 전해철 김경협 의원 이런 분들이 실질적으로 다 공천을 받았다. 경선에 들어가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친노 청산이란 것은 결과적으로 더민주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자당의 공천 상황에 대해선 "컷오프라든지 기계적인 방식에 의한 것은 다 끝났다. 지금 현역들은 경선에 돌입해 있다"며 "특히 전남에선 현역들끼리 경쟁을 하고 있고, 광주에서도 경선이 이번 주 안에 진행되니까 이탈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 김영환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사진=김영환 의원 공식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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