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조 전시회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참가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공조 제품과 공간별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으로 유럽 공조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6)'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00m²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 삼성전자는 15일~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6)'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00m²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전 세계 20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약 16만명에 달하는 등 냉·난방 공조기기가 총 집결된 유럽 최대의 국제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모스트라 콘베뇨에서 CE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총 출동하며 B2B 영역인 공조 시장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혁신과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거래선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독특한 원형 구조로 조형미를 극대화한 '360 카세트', 84kW(30마력)의 동급 세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DVM S', 공간 효율성과 설치성을 높인 'DVM S 에코',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DVM 칠러' 등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에 도입한 '8극 모터'도 선보였다. 기존 4개의 모터 내 자석을 8개로 늘려 원형에 가깝게 구현한 모터 방식으로 기존 모터보다 컴프레서 진동을 감소시켜 소음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공조 제품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확장성까지 고려한 ▲주거공간 ▲리테일 ▲호텔 ▲오피스건물 ▲스마트홈 등 각 산업별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은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각종 기계설비·조명·전력 등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며 중소형에서 대형 빌딩까지 각 용도별 통합 관리에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이 적용된 호텔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객실 내 공조·조명·잠금 장치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객실 내 투숙객의 부재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약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유럽의 다양한 건설 부문 파트너사와 획기적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유럽 공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벨기에의 부동산 개발사 겔람코와 협업해 폴란드 바르샤바의 초고층 빌딩(220m) '바르샤바 스파이어'에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유로 2020의 개최지 벨기에 브뤼셀 지역에 신축 예정인 브뤼셀 축구 경기장에 최첨단 스마트 시설 관리를 위한 맞춤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에너지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욱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영업 지원을 위한 인력 확충 등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360 카세트와 DVM S 같은 혁신적인 공조 제품들과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영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공조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10월에 열린 '삼성 AC 포럼 2015'를 시작으로 50여개국 117개 도시에서 9000여명의 주요 고객들을 만나는 로드쇼를 진행하며 다양한 혁신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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