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검사기관 확대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게 만들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가 늘고 있지만 검사 중인 2건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총 17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를 접수해 검사한 결과 이 중 15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2건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가 들어온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사례는 모두 115건이다. 이 가운데 검사 중인 2건을 제외한 113건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현재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진단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9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증 의심 사례를 검사할 수 있도록 검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으로 최근 2개월 이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는 총 40곳이다. 유행국가는 30곳, 산발적 발생국가는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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