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주호영 지역구 재의 불가…유승민 여론수렴 더 해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 11곳의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현역 초선인 박명재(포항 남구울릉군) 이완영(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친이(親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성권(부산 진구을) 전 의원과 친박(親박근혜)계인 이인기(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전 의원 등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사진=미디어펜


경선 결과 결선 여론조사를 치르게 된 지역은 5곳, 후보자를 확정지은 곳은 6곳으로, 전체 결과는 아래와 같다. 파란색이 확정 후보자, 빨간색이 결선 여론조사 진출자다.

▲서울 3곳-성북구을(김효재 민병웅 최수영) 구로구갑(김배영 김승제 김익환 진선수) 구로구을(강요식 문헌일 박장호) ▲경기 4곳-안양시만안구(임호영 장경순 노충호) 광명시갑(이정만 정성운 정은숙) 의왕시과천시(박요찬 여인국 최형두) 시흥시을(김순택 박식순) ▲부산 1곳-진구을(이성권 이수원 이종혁 이헌승) ▲울산 1곳-북구(강석구 윤두환) ▲경북 2곳-포항남구울릉군(김순견 박명재)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인기 이완영)

결선여론조사 대상자 중 청년 후보는 서울 구로구갑 김익환 예비후보, 여성은 경기 광명시갑 정은숙 예비후보라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이날까지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예비후보는 모두 49명으로 늘었고, 결선투표 대상 지역은 11개가 됐다.

한편 이 위원장은 최고위의 주호영 의원 지역구(대구 수성을)에 대한 우선추천지역 선정 재의 요구는 "(공관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며 반려 의사를 밝혔다.

호남 지역 2곳과 함께 공천 발표가 보류 중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구을)에 관해선 "최고위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우리가 여론 수렴을 더 해서 언젠가 결정해야될 것"이라며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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