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6년 상반기부터 서울 가좌지구에 대한 행복주택 362가구의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가좌 행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전월세난으로 인해 행복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가좌지구는 5월 발표된 7개 시범지구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지구인만큼 행복주택의 취지를 충실히 살려 계획했다.
우선 철도로 단절된 북측의 서대문구와 남측 마포구를 연결해 지역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만들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데크 상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데크란 슬래브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한 거푸집이나 바닥슬래브 또는 지붕슬래브를 말한다.
국토부는 가좌지구의 경우, ‘대학생 특화지구’로 계획해 주요 입주계층을 위한 맞춤형 시설 공급계획도 마련했다.
복합커뮤니티 시설에는 서대문·마포구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서관, 열람실 등을 설치하고, 362가구 중 일부는 주방, 식당, 세탁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쉐어형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등 젊은 계층이 주거와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공원축이 단절되지 않도록 인근 녹지축과 데크 상부의 공원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고, 복합커뮤니티시설도 당초 계획보다 확충해 건립된다.
가좌지구는 소음·진동에 대비해 방음벽 설치 및 라멘구조로 건설되며, 주택건설 설계 공사비는 352억원이 투입된다.
또 임대료는 건설원가,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건에 따라 지구별로 임대료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어 임대료 통합 관리를 통해 가좌지구 및 이후 공급되는 행복주택 지구들도 적정 임대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좌지구는 2014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2016년 상반기에 시행한다.
국토부는 2017년 말 사업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주택임대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장기공공 임대주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