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각)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애플 고객의 각종 데이터에 고객만 접근할 수 있고 애플조차 고객의 데이터를 해독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로, 고객은 각종 데이터를 여기에 저장한 뒤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에 고객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애플조차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해독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만 열쇠를 가진 상황에서 고객이 자신의 패스워드를 잊어버린다면 아이클라우드에 보관된 각종 데이터는 살릴 수 없게 되는 것.
반대로 애플이 지금처럼 복사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사법당국의 압박으로 개인 정보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이클라우드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보안을 강화할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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