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자만심,늑장습관 버리고, 진정성 보여라 등...

   
▲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스튜피드'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리치 노튼, 나탈리 노튼 출판사 : 미디어윌)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상식과 달라서 ‘바보 같은 생각’ 혹은 ‘바보짓’이라고 치부되는 것들이 개인의 삶과 조직, 그리고 세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만드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치 노튼은 21세의 처남과 76일 된 막내아들의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계속 미루기만 했던 진짜 원하는 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바보 같은 짓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이것이 어떻게 인생과 비즈니스적인 성공을 이뤄내는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바보 같은 생각이 영리함을 이긴다”라는 주제로 ‘가빈의 법칙’, ‘생각의 틀을 깨는 바보의 역설’, ‘언제까지 기다리는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파트 2는 “지금 바보 같은 일을 시작하라”라는 주제로 ‘베조스 테스트’, ‘TEM 골짜기’를 통해 병명하지 않는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파트 3에서는 “바보 같은 생각은 혁신을 부른다”라는 주제로 ‘바보와 혁신의 고리’, ‘꼬리레 고리를 무른 바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 4에서는 “성공하는 바보들의 6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두려움을 부숴라’, ‘자만심을 버려라’, ‘늑장 부리는 습관을 극복하라’, ‘진정성을 보여라’, ‘START 원칙을 지켜라’, ‘자원을 레버리지 하라’ 등 6가지 원칙을 통해 ‘바보로 돌아가 진짜 인생을 시작하라’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 <스튜디드>. 위대한 성공의 시작은 바보같은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실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있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찾았다면 이번에는 저자가 제안하는 START 원칙을 눈여겨보자. START 원칙이란 ‘도와주다(Serve), 감사하다(Thank), 부탁하다(Ask), 받아들이다(Receive), 신뢰하다(Trust)’의 5가지 행동 강령의 앞 글자를 딴 것이며, 중의적으로 ‘시작하라’는 의미도 가진다.

도와주다(Serve):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나를 필요로 하는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감사하다(Thank): 그다음은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주변에 감사하고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부탁하다(Ask): 타인에게 정중하게 부탁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이는 협업을 통해 성공의 크기를 키우는 동력이 된다.
받아들이다(Receive):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타인의 진심을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 역시도 성공의 기회가 된다.
신뢰하다(Trust): 성공을 위한 실행 원칙의 마지막 강령은 바로 신뢰하는 것이다. 타인과 자신을 믿으며 실행에 옮기면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할 진정한 START를 할 수 있게 된다.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 절대로 기다리지 마라. 하고 싶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지금 바로 바보짓을 시작하라. 그리고 후회 없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라. 결론은 하나다. 바로 지금이 당신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시작하지 않고 허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가빈의 법칙> 중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포용해야 하는 바보짓은 건강하고 현명한 바보짓이다.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은 우리의 머릿속을 맴돌면서 쉽게 떠나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끈질기게 떠오르는 특별한 아이디어와 드높은 꿈은 겉보기와 달리 실제로는 정말로 중요한 뭔가로 발전할 기회를 담고 있을 수 있다. 어쩌면 그런 생각들이 우리의 인생을, 그리고 세상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 - <생각의 틀을 깨는 바보의 역설> 중에서

언제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지 마라. 결심했다면 오늘 당장 시작해야 한다. 기다리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후회만 하다 끝나는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한다.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영원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기다리는 자에게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 좋은 일들이란 먼저 움직여 기회를 낚아챈 사람들이 남긴 것에 불과하다.” - <언제까지 기다리는 인생을 살 것인가> 중에서

‘시간이 부족해’, ‘배운 게 없어’, ‘돈이 없어’ 혹은 그 밖의 다른 이유들을 변명으로 삼는다면 지금 있는 자리에 안주하게 될 뿐 아니라 심지어는 꿈을 미루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무리 절실하게 원해도, 아무리 열정이 깊어도 지금 당장은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한계를 그어버리게 된다.

현재의 처지에 매여 손과 두 발이 묶여 있기 때문에 도저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처지가 어렵다고 하늘에서 도깨비방망이가 떨어지기를 마냥 기다리겠는가? - <TEM 골짜기 : 진정한 성공은 변명하지 않는다> 중에서

START는 도와주기(Serve), 감사하기(Thank), 부탁하기(Ask), 받아들이기(Receive), 신뢰하기(Trust)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유치하고 순진하며 진부한 원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올바르게 실천하면 게임의 양상이 달라진다. 도와주고 감사하고 부탁하고 받아들이고 신뢰할 때 우리는 사람들과 진심 어린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깊고 넓고 지속적인 영향을 영원히 미칠 수 있으며 목적이 이끄는 의미 있는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에도 폭발적인 가속이 붙는다.

일에서든 개인 생활에서든 START 원칙을 실천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자신이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임을 부서와 조직 전체, 산업과 시장, 지역사회와 가족, 그리고 간디처럼 전 세계에 입증할 기회가 생겨난다. - <START 원칙을 지켜라 : 당신의 삶을 바꾸는 성공의 이너서클> 중에서

START의 가장 좋은 점은 상호적이라는 것이다. START를 실천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고맙게 여기고 부탁을 하고 받아들이고 믿어줄 것이다. 많은 것을 주고 그만큼 많은 것을 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이 START를 실행할 용기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시간을 초월한 START 원칙은 성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토대를 쌓는 메커니즘이다. 어떤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누구라도 시작할 수 있다. 모두가 할 수 있다. - <START를 시작하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세상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변화한다. 방금 전 혁신이라 불리던 것이 금방 표준이 돼버리기 때문에 한발 늦은 후발주자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있고, 세상 모든 혁신이 바로 이런 개인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환영받지는 못한다. 상식이나 표준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스튜피드>는 바로 이런 상식을 넘어선 아이디어가 인생을 후회 없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늑장 부리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6단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tep 1_ 시간을 만들라.
step 2_ 단순화하라.
step 3_ 아이디어를 공개하라.
step 4_ 구체적인 성과 계획을 세워라.
step 5_ 중간에 즐거운 보상을 마련하라.
step 6_ 실천이 미진할 경우 스스로 벌을 주어라.

폴란드 속담에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집 앞을 쓸면 온 도시가 깨끗해진다’는 말이 있다. 각 개인이 뉴스마트를 포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하도록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어떻게 달라질지 한 번 상상해보면 좋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믿는 진실을 행하는 용기를 가지고서 인생과 세상을 바꾸었다. 이들처럼 자기 안에 내재돼 있는 방향감각을 믿고 바보 같은 생각을 끌어내 실행한다면 누구라도 혁신을 만들 수 있으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이제 망설이지 말고, 당장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현명한 바보짓을 START해 보자!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