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발전현황을 점검하고 응용·산업화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이관섭 제1차관, 임태원 현대자동차 전무,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아직 많은 나라의 인공지능 응용 분야가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산업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고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스로 학습능력을 보이는 인공지능 로봇 분야의 경우 선진국도 응용이나 산업화까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항법(Pilot) 등의 개발 차원에서 드론을 비롯한 관련 산업에 쏟아붓는 기술개발 자금 규모를 13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원 분야도 스마트공장과 보안서비스, 의료지원서비스 등 응용 분야로 넓어진다.

또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 응용·산업화 추진단'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설치하고 연간 100억원 수준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의 우수 연구팀을 선발해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5년~10년간 매년 5억원 규모의 연구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