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배심원단 경선 치른 광주 북구갑…정치신인 김경진 공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20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전정희 의원이 18일 조배숙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 의원은 지난 9일 임내현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데 이어 국민의당 두 번째 현역 의원 탈락자가 됐다.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치른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선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김경진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받았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익산시을에서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조 전 의원은 45.5%를 득표, 38.7%를 얻은 전 의원을 제치고 총선 후보로 결정됐다.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은 17.6%, 박기덕 전 세종연구소장은 4.7%를 각각 득표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더민주의 컷오프 조치에 불복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국민의당은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 중인 조 전 의원 등과의 경선을 결정한 바 있다.

조 전 의원 외에 전북 지역에서 공천을 확정받은 후보는 이한수 전 익산시장(익산시갑), 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남원시임실군순창군) 2명이 더 있다.

서울에선 황인철 전 김대중 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광진구을), 김기옥 전 서울시의원(강북구갑), 김신호 전 서울시의원(은평구갑), 장환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동작구갑), 차성환 전 서울시의원(송파구병)이 총 5개 지역구에 각각 공천됐다.

경기에선 황인직 위브더스테이트 관리단 회장(부천시원미구갑) 정희영 전 의정부지법 판사(의정부시을)가 경선을 통과했다.

충남에선 명원식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농어민부위원장(홍성군예산군)이 국민의당 20대 총선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은 이날 광주 숙의배심원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는 김경진 예비후보가 김유정 전 김대중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국성근 전 전남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누르고 총선 후보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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