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순매수한 주식은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이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별로 보면 1월에 2조96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2월에 3005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3월 들어 이미 3조1783억 원어치를 더 사들였다.
올 들어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액을 보면 화학이 6537억원으로 가장 컸고 철강금속(4976억원), 운수장비(451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전기전자는 1조3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금융업(-6208억원), 의약품(-2292억원)도 '팔자' 위주로 거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한국항공우주(4970억원)였으며, 이어 LG생활건강(2585억원) 및 POSCO(2550억원) 순이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6개월간(작년 9월18일∼올해 3월17일)의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보면 의약품이 25.70%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다음이 전기가스(18.39%), 화학(10.93%), 기계(6.20%), 전기전자(4.89%) 순이었다.
반면에 건설이 -16.0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락 순위에선 건설업 뒤를 운수창고(-12.63%), 섬유의복(-12.10%), 통신(-11.51%), 유통(-10.98%)이 쫓았다.
전체적으로 의약품 등 7개 업종지수가 오르고 건설 등 11개 업종 지수는 떨어졌다.
이 기간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조9316억원, 4조52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7조17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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