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한반도 허리경제권 육성과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 5대 전략과제 추진에 힘을 쏟기로 했다.

도는 최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5대 과제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내년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대 과제는 권역별 균형발전, 전통문화 보존과 문화융성, 새마을운동 세계화, 한반도 허리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이다.

한반도 허리 경제권은 도가 도청 이전을 계기로 북위 36도에 놓인 세종시를 비롯해 충청·강원권과 연계해 국토의 새로운 동서발전축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도는 조만간 대전, 충남, 충북, 강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경제·문화관광·광역교통 등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바이오융복합 신산업벨트, 국가미래농생명벨트, 미래형 시스템 반도체 밸리, 문화 ICT융복합 신산업벨트, 국가스포츠산업밸리 구축이 주요 목표다.

또 도청 신도시와 세종시를 잇는 107㎞ 고속도로 건설을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2년 충남도, 충북도와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기본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도 구체화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핵심 선도사업에 내년 정부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문화융성사업과 관련해 대선 공약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관련한 발굴 인력을 늘리고 문화재청 산하 추진사업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원전현장 인력양성원, 원자력기술표준원,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제2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테마파크 등을 뼈대로 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사업'에도 정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